전시소개
전각예술의 역사는 유구하고 오래된 것으로 위로는 진나라 시대 이전의 오래된 도장에서 시작하여 송, 원, 명, 청나라와 민국시기까지 유명한 예술가들과 유파가 있으며 사방 한치의 공간 안에 무궁무진한 변화를 보여줍니다. 도장 전각의 역사는 모양을 새겨 넣은 초형인(肖形印)부터 관인(官印), 사인(私印)과 각종 글귀를 새긴 인장과 소장품에 찍는 도장까지 한데 모여 장관을 이룹니다.
인장예술을 보여하는 방식으로는 인태(印蛻)*, 인병(印屏)** 혹은 인보(印譜)가 있습니다. 이것은 인장을 새긴 후 찍어낸 모양을 남기는 것으로 그 주요한 목적은 인장의 모양을 수집하고 그 내용을 고증하는 것으로 인장의 연구나 감상, 보고 새기는 것을 연습하는데 쓰여집니다. 본원의 청나라 궁정 소장품과 각계 인사들이 기증한 인보는 훌륭한 것이 많은데 이번 전시에서는 그 중 특별한 몇가지를 골라서 여러분들께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인장을 새긴 후 직접 종이나 직물 등에 찍어 나온 모양 **인장을 찍어서 전시하기 위해 족자 등의 형식으로 만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