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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 좋은 소리 - 그림 속 소리에 귀 기울이다

  • #회화

전시소개

북송의 소식(蘇軾, 1037-1101) 등은 회화와 시문학의 융합에 주목하며, 그림을 ‘소리가 없는 시(無聲詩)’로, 시를 ‘형체가 없는 그림(無形畫)’ 혹은 ‘소리가 있는 그림(有聲畫)’으로 간주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예술계에서 시와 그림의 밀접한 관계를 바탕으로 한 창작 활동을 촉진시켰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소리가 있는’ 그림을 표현하는 것은 화가들에게 도전이자 회화 발전의 독특한 면모가 되었습니다. 전해지는 많은 그림에는 ‘솔바람을 듣다(聽松)’, ‘샘소리를 듣다(聽泉)’, ‘빗소리를 듣다(聽雨)’, ‘거문고 소리를 듣다(聽琴)’ 등 자연이나 인문 세계 속 소리나 음악을 묘사한 작품들이 많습니다. 이들은 관람객들이 발걸음을 멈추고 귀 기울이게 하는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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