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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불교에서 상을 만드는 것은 신앙에서 비롯된 것으로 불교경전에 상응하는 도상적 특징과 시대에 유행하던 신앙내용이 결합되어 종교의 정신적인 함축된 의미를 전달합니다. 신도들은 발원하여 불상을 만들어 공덕을 쌓고 복을 기원합니다. 수행자는 불상을 보면서 동요가 없는 마음과 지혜를 얻게 됩니다. 법회 중에서 장엄한 불상은 불법 세계에 대한 지향을 한 곳으로 모읍니다.

하나로 이루어진 불상 중에 자주 보이는 것은 부처, 제자, 보살, 수호신 등입니다. 부처는 신앙의 중심으로 깨달은 자를 대표합니다. 제자는 부처 옆에서 시중드는 사람으로 승려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깨우침을 얻고 친히 가르침을 받아 부처가 열반에 든 후에는 불법을 전합니다. 보살은 태자 형상으로 된 모양으로 비록 부처의 지혜를 지니고 있지만 중생이 괴로움에서 벗어나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먼저 열반에 들어 부처가 되지 않았습니다. 호법신은 분노하는 모습으로 되어 있는데 안과 밖의 마귀를 굴복시킵니다. 이상의 모든 불상들과 열반을 상징하는 탑은 모두 불교 신앙의 기본적인 면모를 구축합니다.

불교의 불상은 종교 신앙을 전달하는 것 외에 유물 자체로 독립적인 예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북위(北魏)의 꾸밈이 없는 소박함과 진솔함, 당(唐)나라의 충만한 생동감 그리고 송대(宋) 이후 불상이 친근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은 한 편으로는 서로 다른 시대의 공예 수준을 보여주며 다른 한 편 불상을 만드는 것을 주도한 사람의 미적 감각이 지향하는 바를 설명합니다. 때문에 불교 조각상을 감상하는 것은 그 종교의 선함을 체험할 뿐만 아니라 동시에 조각 예술을 통하여 보편적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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