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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경조-고궁박물원 소장 진귀한 완상품 명품전

  • #진귀한완상품

전시소개

「집경조(集瓊藻)」는 건륭황제가 소장했던 다보격(多寶格)의 명칭으로 수많은 진귀한 아름다운 물품들을 한데 모았다는 의미입니다. 본원이 소장하고 있는 진귀한 완상품 유형의 유물은 법랑, 복식, 문구, 칠기, 불교관련 도구, 조각, 다보격 등의 항목으로 종류가 많고 복잡하며 품질이 뛰어나고 또한 그 수량이 풍부하여 청나라 궁정 소장의 중요한 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본전시는 「진귀함」과 「즐김」을 전시의 주축으로 하고 있는데, 「진귀함」은 재질이 진귀하고 희소하며 공예 기법이 출중하고 보기 드문 것을 말하며 「즐김」은 모양이나 구상이 절묘하고 뛰어나고 옛스러우면서 우아하게 만들어져 감상자가 이를 애지중지하게 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본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진귀한 완상품 유형의 소장품은 다수가 궁정 생활용기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어떤 것은 제사 의식에 쓰였고 어떤 것은 외교적으로 선사하는 용도로 쓰였습니다. 전례 중에 지녔던 장식품이나, 규방 내실의 치장용품이 있고 어떤 것은 크고 넓은 방에 진열되었던 것이며 책상 위에 도구들도 있고 쉴 때 손에 놓고 감상했던 것, 그리고 다보격과 같이 완상품을 수납했던 상자 등이 있는데 모두 다 디자인이 기발하고 공예가 정교합니다.

진귀한 완상품들은 재질이 보통 복합적으로 조합이 되어있는데 금은, 보석, 대나무와 나무, 상아와 뿔, 벼루와 묵 등이 주가 되고 또한 구리, 도자, 옥을 재료로 교묘하게 만든 것이 있고, 여러 종류의 재질이 병용된 것이 있으며 여러 가지 공예 기술이 한 가지에 어우러져 공예의 탁월한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역사 이야기, 민간 전설, 길상도안이 장식 주제로 즐겨 쓰이고 있으며 중국의 문화적 바탕에 깊이 스며들어 생활 속에 단정함과 우아함, 재미를 만들어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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