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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소개

송 마린(馬麟) 삼관(三官)순시도

(2011년에 국보로 지정됨)

이 큰 폭의 도교 회화는 「삼관(三官)」이라고 함께 불리우는 천관(天官), 지관(地官), 수관(水官)이 행차하는 성대한 장면을 그린 것입니다. 이들은 지위가 매우 높으며 또한 타이완 본토의 신앙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하늘과 땅, 물의 세가지 세계를 순시하고 선행과 악행을 시찰하며 재앙과 복을 판정해주는데 인간 세계의 육해공군 사령관이나 법관에 비할 수 있습니다. 그림 속의 수행원은 80여 명으로 하늘의 장군, 땅의 신, 용왕, 물고기 정령 등 그 모양이 다양하고 특이하여 자세히 살펴볼 만합니다.

이 그림의 오래된 제발에는 남송의 궁정화가 마린이 그린 것이라고 되어 있으나, 창작 연대에 대해서는 아직 정설이 없으며 일반적으로 명대보다는 늦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삼관」이 한 화면 속에서 함께 순시를 하는 그림은 흔하지 않습니다. 이 그림은 훌륭한 그림일 뿐만 아니라 숭배의 대상이 되는 성스러운 상입니다. 그 특별한 예술과 종교적 가치는 「국보」로 지정된 중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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